"케인, 토트넘 원하지 않으면 영입 없다" 펩 선언... 메시도 '영입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8.07 07: 44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해리 케인 영입에 대해 정확하게 선을 그었다. 토트넘이 이적 시켜야 데려올 생각이라는 이야기다.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해리 케인에 대해 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지만 리오넬 메시 영입에는 '우리의 생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에 케인을 더하고 싶어한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 1억 6000만 파운드(2546억 원)까지 맞춰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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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메시와 재계약 합의까지는 이르렀으나 재정적, 구조적 문제로 인해 메시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충격의 이별이다.
13살이던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2021년까지 2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던 메시가 이적한다. 이미 1년 전 이적을 선언했다가 전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힌 바 있다. 이번에는 진짜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서로 원했지만, 클럽의 재정적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곳이 맨시티였다. PSG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메시를 데려올 가능성두 충분한 상황.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단 메시 영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약 토트넘이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할 말 없다. 토트넘이 원해야 우리도 노력할 수 있다. 토트넘이 선수를 이적시킬 의지가 없다면 우리도 더이상 협상을 펼칠 이유가 없다. 협상은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한 단계 끌어 올려준 메시에게 고맙다. 또 내가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만들어 준 선수"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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