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너 때문이야!".
데포르테 콰트로는 "리오넬 메시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바르셀로나 구단 분위기는 좋지 않다"면서 "몇몇 선수에 대해 비난이 생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메시와 재계약 합의까지는 이르렀으나 재정적, 구조적 문제로 인해 메시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충격의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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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이던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2021년까지 2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던 메시가 이적한다. 이미 1년 전 이적을 선언했다가 전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힌 바 있다. 이번에는 진짜 바르셀로나와 결별했다. 서로 원했지만, 클럽의 재정적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사가 이후 프리시즌 경기서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데포르테 콰트로는 "프리시즌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 앙투안 그리즈만에게 '너 때문에 메시가 떠났다'라고 소리 질렀다"고 설명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9년 1억 5700만 파운드(2450억 원)를 기록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이적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메시와 동선이 겹치면서 주로 측면 공격수 역할을 부여받았다.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 99경기에서 35골-17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만들지 못했고 메시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그리즈만에게 불똥이 튀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