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괘씸한 해리 케인에게 강력 대처를 예고했다.
영국 '더 타임즈'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게 이적료 1억 6000만 파운드(약 2660억 원)에만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유로2020 준우승 후 미국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즐기며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 합류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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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단단히 화가 났고, 구단 차원에서 케인의 자체징계까지 검토했지만 케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묵만 지켰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와 토트넘의 강경 대응에 더해 리오넬 메시가 자유 계약(FA)으로 풀리면서 케인의 맨시티행은 불투명해졌다.
그러자 케인은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섰다. 그는 SNS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은 말하지 않겠지만 훈련을 거부한 적도 의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라고 주장하고 훈련에 복귀했다.
케인은 약속대로 8일 훈련부터는 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상황은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측이 더욱 강경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케인의 이런 태도는 토트넘을 더욱 분노시켰다. 일부에서는 구단 운영진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 역시 케인의 성명문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실패로 끝난 케인의 태업 논란에 대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리 케인과 그의 에이전트에게 1-0으로 앞서간다"라고 촌평하기도 했다.
타임즈는 토트넘이 케인 이적에 더욱 강경한 태도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의 에이전트에게 이적료 1억 6000만 파운드에만 받아들일 것이라고 통보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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