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정확한' 문선민 결승골, 정확하게 증명된 전북의 공격력 [오!쎈전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8.07 20: 51

전북 현대가 빠르고 간결한 축구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 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3라운드 대구FC와 맞대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0승 6무 4패 승점 36점으로 2위에 올랐다.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경기에 임한 전북과 대구 모두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어려웠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른 상태에서 전북이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 적극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전북이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양팀 모두 경기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코호트 격리를 통해 훈련을 펼쳤다면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북의 장점인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이 만들어 낸 득점이었다. 대구의 역습을 김민혁이 전방으로 걷어냈고 쿠니모토가 빠르게 측면으로 달려가던 구스타보에게 패스했다. 구스타보는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절묘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 있던 문선민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만들었다. 
대구의 수비가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간결하고 정확한 패스 연결을 통해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그동안 전북은 측면 자원 부족으로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문선민에 이어 송민규가 합류하면서 경기가 달라졌다. 2주 자가격리로 인해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골이 필요한 순간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였고 추가골을 만들었다.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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