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와 이별에 직접 이야기할까.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9일 캄프 누에서 기자 회견을 가진다"라고 보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우리 구단과 메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재계약을 포기했다"면서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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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던 메시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메시가 50% 급여 삭감을 받아들인 바르셀로나의 5년 계약 제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용해졌다.
문제는 메시가 급여 삭감을 받아들인 상황에서도 바르사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계약을 완료하지 못한 것. 라리가는 FFP룰을 지키지 못하면 선수 등록을 막는 룰이 있다.
바르사는 이날 재계약 서류에 도장을 찍게 위해 찾아온 메시에게 일방적으로 불가 사실을 통보했다. 그는 재계약 불발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년만에 바르사를 떠나게 된 메시.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이기에 그는 제대로 된 은퇴식이나 기념 행사를 가지지도 못한 상태다.
팬들과 제대로 이별도 하지 못한 메시는 기자 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로마노는 "메시는 캄프누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라고 전했다.
이번 기자 회견에서 메시는 재계약 불가에 대한 입장과 소감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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