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김인성, 서울E 데뷔전부터 존재감 '뿜뿜'[오!쎈현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07 21: 57

서울 이랜드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김인성 영입 효과가 나타났다.
김인성은 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충남 아산과 홈경기에 선발 출장, 경기 시작 1분 20여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박스 가운데로 쇄도하던 김인성은 왼쪽 측면에서 이규로가 찔러 준 패스를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 아산 골문을 흔들었다. 첫 슈팅이 바로 골로 연결된 '원샷원킬'이었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결정력을 고민하던 정정용 감독이 김인성을 영입한 효과는 바로 나타난 셈이다. K리그1에서 5골을 넣고 있던 김인성은 이날 골로 한수위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김인성의 이 선제골은 전반 15분 도움을 준 이규로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빛이 바랬다. 이규로는 이현일의 공을 저지하다 심한 태클로 지적돼 비디오판독 끝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결국 수적 열세로 김인성의 공격력이 급격하게 결여된 이랜드는 역전패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전반 44분 김인균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골을 더 내주며 1-3 역전패를 허용했다. 김인성은 후반 들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랜드의 공격력 강화가 돋보였다.
"선택 여지 없이 승점 위해 주사위를 던지겠다"고 했던 정정용 감독이지만 퇴장이 변수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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