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장 접전 끝 스페인에 2-1 승리...올림픽 2연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07 23: 26

브라질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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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이날 스페인의 패스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5분 편하게 상대의 패스를 허용하며 오야르사발이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카를로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36분 브라질은 상대 골키퍼 시몬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히샬리송의 슈팅이 허공을 향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이후 몰아치던 브라질은 전반 추가시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쿠냐가 공중볼을 따낸 다음 정확한 마무리로 1-0으로 앞서갔다.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메리노-아센시오 대신 브라이언 힐과 솔레를 투입했다. 이후 후반 16분 솔레르의 크로스를 오야르사발이 마무리하며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남은 시간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스페인은 후반 40분 오스카 힐과 후반 43분 브라이얼 힐이 연달아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연장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거기서 웃은 것은 브라질이었다. 후반 3분 쿠냐가 떨궈준 공을 말콤이 버티고 슈팅을 연결해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브라질은 남은 시간을 버티며 2-1로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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