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 고원희와 설정환이 가족들에게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가족들에게 가짜 임신을 들킨 광태(고원희 분)와 기진(설정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태는 여전히 풍진(주석태 분)의 카드로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며 여유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런 광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사채(고건한 분)는 광태의 약점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집에서 혼자 심심했던 광태는 몰래 격투기 운동을 하러 향했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운동을 즐겼다. 사채는 격투기를 하고 나오는 광태와 마주쳐 의심했지만 광태는 시치미를 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또한 광태는 풍진을 위해 풍진의 전 연인 민들레(한지완 분)를 집으로 초대했다. 하지만 민들레를 본 풍진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고, 광태는 "그런게 사랑이냐.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며 화를 냈다. 밤새 술을 마신 풍진은 민들레를 찾아가 자신이 변하겠다며 기다려달라고 했다.
한편 철수(윤주상 분)는 남자만 있는 시댁에서 사는 광태가 안타까운 나머지 돌세(이병준 분)에게 풍진을 만나 분가를 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돌세는 풍진에게 말을 전했고, 풍진은 광태와 지내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아이를 낳으면 분가를 시켜줄 생각이었다며 사채에게 아파트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집에 있던 광태는 변기가 막히자 아빠 철수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고 부탁했다. 그 와중에 풍진은 광식과 기진에게 혼인신고를 하러 가자고 했고, 광식과 기진은 기쁜 마음에 구청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 때 사채가 광태가 임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구청으로 달려가 혼인신고를 막았다.
풍진은 크게 화를 내며 철수를 불러오라고 했고, 마침 화장실에 있던 철수는 "결혼까지 했는데 내쫓는건 아니라고 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풍진은 "따님 데려가라 이거 사기결혼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국 광태는 짐을 싸서 철수와 함께 집을 나오게 됐다.
거짓말이 들통나며 그동안 누리던 여유로운 생활을 빼앗긴 것은 물론 집에서도 쫓겨나며 기진과 떨어지게 된 광태는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오케이 광자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