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이 질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는 서반(문성호)와 사피영(박주미) 다정한 모습을 보며 질투하는 신유신(이태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유신(이태곤)은 아미(송지인)과 남가빈의 공연을 찾았다가 사피영과 서반(문성호)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발끈했다. 사피영은 태연하게 서반을 소개했고 아미에게 공연 잘 보라고 이야기했다.
아미는 신유신에게 "저 분 잘생겼다. 중년 느낌도 들지 않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유신은 불편한 모습을 드러냈다.
공연이 끝난 뒤 서반은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사피영을 데려다줬고 다정히 차를 타는 모습을 보게된 아미는 신유신에게 "언니가 왜 쿨하게 이혼하겠다고 한지 이제 알겠다. 두 분 사귀는 거다"고 단언했다.
이에 신유신은 "같은 팀이라 같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거다. 함부로 이야기하지 마라"고 정색했다. 하지만 아미는 서반과 사피영이 연인 사이라고 확신에 찬 말투로 이야기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신유신은 사피영을 찾아가 "그런 거 였어. 기술부장이랑. 그러니까 이혼을 그렇게 쉽게 말하지"라며 깐죽댔다. 사피영은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 아니, 지금 왜 내가 해명하고 설명해야해"라며 분노했다. 이에 신유신은 "지아, 내가 데리러 갈게. 아미 착해. 계부 밑에서 못 키워"라고 말했다.
이어 "난 딸한테 못난 아빠 됐다. 당신 만큼은 오롯이 지아 옆에 있을 수 없냐. 아빠는 재혼, 마는 듣보남이랑 어울리고.. 부탁이다. 우리 즐겁자고 행복하자고 애 맘 다치게 하지 말자"고 차분히 이야기했다.

이에 사피영은 "어제 커피 3잔 사온 거 못 봤냐. 둘이 왔으면 왜 3잔을 샀겠냐. 그냥 시은 언니랑 왔다고 했더니 3잔을 사왔다. 진짜 우연이 만난 거다. 끝나고 집 근처서 분식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유신은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신유신은 수영장에서 다정하게 앉아 있는 서반과 사피영을 보며 안절부절하지 못했고 바로 샤워실로 올라가 샤워만 하고 나왔다.
사피영은 딸 지아가 배고프다고 하자 서반과 함께 밥을 먹으러 나섰고 이를 본 신유신이 사피영의 차를 뒤쫓았다. 신유신은 지아와 함께 고깃집을 가는 사피영과 서반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화를 참지 못한 신유신은 세 사람이 함께 밥 먹는 식당 안으로 들어갔고 이들의 모습을 한참 지켜보다 나왔다.
한편 부혜령(이가령)은 부혜령은 라디오에서 자신의 사연과 비슷한 사연을 소개하며 눈물을 흘렸고 방송이 끝나자 서반은 회식을 제안했다. 이에 부혜령은 딴 마음을 먹었다.
이어 이시은, 사피영이 함께 모였고 부혜령은 "솔직히 저 부장님한테 마음 있다. 두 분 먼저 일어나시면 안 되냐.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사피영은 미소지었지마 이내 화장실에서 "선수를 치시겠다"며 혼잣말을 했다.
이후 사피영은 딸 지아를 데리러 이시은 집으로 향했다. 이시은과 사피영은 부혜령 이야기를 나눴다. 사피영은 "그래서 화장법도 바꾼 거다. 오늘 사연도 일부러 여리여리하게 보이려고 운 거 같다. 그 수를 당해낼 수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