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송강에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7일에 방송된 JTBC '알고 있지만'에서는 유나비(한소희)가 양도혁(채종협)의 고백을 받은 후 박재언(송강)에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나비는 양도혁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이를 거절했다. 박재언은 다음 날 유나비의 이모에게 도자를 배우겠다며 찾아왔다. 유나비는 박재언을 보고 당황했다. 박재언은 유나비의 이모에게 아침 식사를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유나비는 "너 여기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다.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아직 우리 마무리가 안됐다"라고 묻자 유나비는 "어제는 실수였지 않나. 너나 나나 취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언은 "네 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자"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박재언의 대답이 비겁하다고 생각했다.

박재언은 "양도혁은 사귀기로 했나"라고 물었다. 유나비는 "네가 상관할 일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매몰차다. 방금 일은 좀 상처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유나비의 대답을 듣고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가봐야겠다고 말했고 그대로 서울로 떠나버렸다.
유나비는 서울행 버스를 탔다. 양도혁이 유나비를 배웅 나왔다. 양도혁은 "이번에는 배웅해주고 싶었다"라며 "네 말대로 유투브 다양하게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양도혁은 유나비가 먹을 브라우니를 건넸다. 유나비는 "고맙다. 나는 너한테 매일 받기만 한다"라고 말했다.
양도혁은 버스 밖에서 유나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양도혁은 버스 유리창 너머로 유나비를 바라보며 말했다. 양도혁은 "나비야 생각해봤는데 나 너 쉽게 포기 못할 것 같다. 적어도 네게 다른 사람이 생기거나 네가 나 진짜 아니라고 할 때까지는"이라며 "연락할게 또 보자"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유나비는 박재언 때문에 머릿속이 더 복잡해졌다. 유나비는 박재언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다. 그때 양도혁에게 연락이 왔다. 양도혁은 "네가 초코를 좋아하니까 열심히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도혁은 "목소리 들으니까 좋다. 네가 가니까 여울 전체가 텅 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도혁은 서울 갈 일이 있다며 유나비에게 만나자고 말했다. 박재언의 생각 때문에 복잡해하던 유나비는 양도혁과 통화를 하며 미소를 보였다.
유나비는 작업실에서 박재언을 만났다. 유나비는 "우리집에 있는 네 물건 버려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재언은 "아직도 있나"라고 농담을 하고 "곧 가지러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나랑 갈 데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유나비와 함께 전시회를 찾았다. 전시회 갤러리는 과거 유나비의 전 남자친구가 개인전을 열었던 장소였다. 박재언은 유나비가 보고 싶어했던 그림을 가까이에서 함께 봤다. 유나비는 "차는 언제 샀나"라고 물었다. 박재언은 "엄마가 생일 선물로 사주셨다. 10살 때부터 떨어져 살았다. 미안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원래 오고 싶지 않았다. 갤러리 때문에"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나는 이 갤러리에서 엄청 예쁜 여자를 본 적이 있다. 눈이 내리던 날이었는데 너처럼 작품을 보고 있었다"라며 운명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양도혁은 유나비에게 계속해서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나비는 박재언과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우연히 박재언을 만났고 박재언은 유나비를 보며 "나비 보러 갈래"라고 물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알고 있지만'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