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잔류 90%... 레비 회장과 화해 없다"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8.08 08: 31

"해리 케인, 토트넘 잔류 가능성 90%... 다니엘 레비 회장과 화해는 없다".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케인이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미국 바하마 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숙소에서 5일간 자가격리 해야 한다. 앞으로 5일간은 동료들을 만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유로2020을 마친 뒤 팀으로 복귀해야 할 케인은 행방이 묘연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던 케인은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로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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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여러가지 논란이 생겼다.  케인은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직접 SNS에 "훈련 거부가 아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들은 그가 이달 2일 훈련에 복귀해야 했으나 무단으로 불참했으며 화가 난 토트넘은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1년 프로 데뷔 후 네 차례의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뛰어왔지만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는 케인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해 왔다.
일단 팀에 복귀해야 했던 상황에서 논란이 생긴 케인은 "내 프로의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여러 보도에 마음이 아팠다. 훈련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한다. 원래 계획대로 구단에 복귀할 것"이라며 팀 합류 지연이 당초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5일간 자가 격리를 하며 훈련한 뒤 12일쯤 동료들과 조우할 예정이다. 이후 4일 정도 손발을 맞춘 뒤 16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공식전을 치른다. 케인이 동료와 훈련한 시간이 적어 맨시티 전에는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과 케인은 이미 감정이 상한 상태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케인은 화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1억 5000만 파운드(2384억 원)를 제시하면 맨시티와 이야기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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