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 + 변명' 케인, 맨시티전 나오지 못한다..."예상했던 일이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08 10: 29

해리 케인(토트넘)의 늦은 훈련 복귀가 결국 개막전 결장으로 이어진다.
영국 '풋볼 런던'의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는 8일(한국시간) "프리 시즌 토트넘 훈련에 참가했지만 해리 케인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유로2020 준우승 후 미국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즐기며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 합류를 거부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단단히 화가 났고, 구단 차원에서 케인의 자체징계까지 검토했지만 케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침묵만 지켰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와 토트넘의 강경 대응에 더해 리오넬 메시가 자유 계약(FA)으로 풀리면서 케인의 맨시티행은 불투명해졌다.
그러자 케인은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섰다. 그는 SNS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은 말하지 않겠지만 훈련을 거부한 적도 의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라고 주장하고 훈련에 복귀했다.
케인은 약속대로 8일 훈련부터는 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상황은 해결되지 않았다. 늦은 합률 인해 그는 정상적인 시즌 소화가 어려운 상태다.
골드는 "케인은 토트넘 훈련장에 위치한 호텔에서 묵게된다. 그는 따로 분리되어 개인 훈련에 참가한다. 그는 다음 주 목요일까지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팀 훈련 복귀가 늦어질수록 케인의 실존 복귀 역시 느려진다. 골드는 "현 시점에서 EPL 개막전인 맨시티전 결장이 유력하다. 사실 충격도 아니다"라고 케인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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