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미♥' 에릭, 중고거래 사기범 잡았다 "울며불며 봐달라고..선처 NO"[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8.08 16: 26

가수 겸 배우 에릭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신화 에릭이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근러들은 언제나 당당하긔 #당근마켓 #거래인증 #폭풍업뎃"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에릭이 한 중고거래 마켓에서 인연을 맺은 상대방과 메시지를 주고 받은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신화 팬은 "중고거래 갔는데 오빠 나오면 세상에 기절할 듯"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에릭은 "어제도 여자 분이 알아보셨는데 기절 안하시던데요?"라며 재밌는 대댓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고, 에릭은 팬들의 댓글에 다양한 답변을 남기면서 소통했다.
한 남성팬은 "거래하러 나갔는데 형 만나면 신화 타이틀 곡 춤 다 출거임. 그러고 물건은 다시 집으로 갖고 감"이라는 댓글을 썼고, 에릭은 "그럼 저에게 남는건 뭐죠? 상처뿐?"이라는 댓글을 적어 웃음을 안겼다. 
또 다른 팬은 "저는 오빠 앞에서 잘 기절할 수 있어요"라며 만남을 기원했고, 에릭은 "한방에 깔끔하게 기절시켜드릴수 있어요"라고 답했다.
"당근하러 갔는데 오빠가 땋! 그럼 물건과 나를 물물교환하고 싶을 듯"이라는 댓글을 접한 에릭은 "제 의사도 중요하잖아요"라는 대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네티즌은 "근데 혹시 중고거래하다 사기 거래 당하신 적 있나요? 급 궁금쓰...가끔 얘기가 들려서요"라고 물었고, 에릭은 "로봇청소기 구매하다가 입금하고 사기 당해서 사이버 수사대 직접 가서 신고하고 3개월 뒤에 잡아냈는데 울며불며 봐달라고 하더라구요. 안봐줬습니다"라며 직접 겪은 일화를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헐 세상에나 신고 잘하셨고 안 봐주신 것도 넘넘 잘하셨어요!!!", "울 오빠 주도면밀하셔서 그런 거 안 당해보셨을 줄 알았는데 의외의 인간미가ㅋㅋ 잡아서 다행이네여", "그런 애들 의외로 안 잡힌 전력이 많아서 계속 그런대요 안 봐주시길 잘하셨어요", "중고거래 신고해서 검거했다니요 잡기 힘들다던데" 등의 댓글과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에릭은 2017년 배우 나혜미와 결혼해 최근 결혼 4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종영한 MBC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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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에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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