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발' 부천, '김륜도 해트트릭' 안산에 4-3 승...4연패 탈출 [오!쎈부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8.08 21: 57

부천과 안산이 6골을 주고 받은 난타전 끝에 부천이 웃었다.
부천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홈 경기서 안산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최근 4연패와 7경기(3무 4패)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
부천은 3-5-2 전형을 가동했다. 한지호와 크리슬란이 선발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고 2선에 국태정 조수철 최재영 박창준 장현수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조현택 박태홍 김강산이 구성했다. 골문은 전종혁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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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강수일과 김륜도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2선에 김진래 이와세 이상민 장동혁 아스나위가 위치했다. 스리백은 김재봉 고태규 연제민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선우가 꼈다.
부천은 전반 7분 코너킥 찬스서 한지호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부천은 전반 14분 기선을 제압했다. 프리킥 찬스서 한지호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천은 전반 43분 박창준이 문전 쇄도해 고태규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크리슬란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부천은 또다시 세트피스서 골맛을 봤다. 전반 추가시간 2분 프리킥 찬스서 국태정이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으로 안산의 골네트를 갈랐다.
전반을 0-3으로 뒤진 안산은 후반 10분 아스나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키커 김륜도가 만회골로 연결하며 1-3으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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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곧바로 도망갔다. 후반 19분 우측면서 올라온 장현수의 크로스를 박창준이 박스 안에서 안정적으로 잡아놓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4-1을 만들었다.
부천은 후반 19분 헤딩 클리어링 미스로 김륜도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2-4로 추격을 허용했다.
부천은 후반 27분 박창준을 빼고 이시헌을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후반 막판엔 최재영과 크리슬란 대신 조범석과 추정호를 넣었다.
부천은 후반 37분 백패스 미스로 전종혁 골키퍼가 이상민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안산은 김륜도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3-4로 턱밑 추격했다. 김륜도의 첫 번째 슈팅이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지만, 재차 밀어넣었다.
안산은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상민이 헤더로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분 뒤 마지막 변수가 발생했다. 경고를 안고 있던 부천 골키퍼 전종혁이 6초 룰을 위반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공격수 한지호가 골키퍼를 보는 진풍경 속에 수적 열세에 몰린 부천은 결국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8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신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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