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지동원, 10년 만에 K리그 복귀골 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8 21: 53

지동원(30, FC서울)이 드디어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FC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전반 8분 터진 지동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24점의 서울은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광주(승점 19점)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2-3-1의 서울은 지동원을 첫 선발로 내세웠다. 나상호, 고요한, 조영욱이 2선을 맡고 기성용과 여름이 공수를 지휘했다. 고광민, 오스마르, 김원균, 윤종규의 포백에 골키퍼는 양한빈이었다. 

서울 입단 후 세 경기 만에 드디어 지동원이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전반 9분 우측면을 돌파한 조영욱이 내준 공을 쇄도하던 지동원이 오른발로 가볍게 방향을 살짝 바꿔 골망을 갈랐다. 
지동원이 골맛을 본 것은 전남 소속이었던 지난 2011년 6월 11일 이후 무려 10년 만이었다. 이후 유럽에 진출한 지동원은 영국 선덜랜드,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 다름슈타트, 마인츠, 브라운슈바이크를 거쳤다. 
지난달 8일 서울에 입단한 지동원은 14일 인천전에서 데뷔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동원은 세 경기 만에 K리그 복귀골을 터트리며 박진섭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지동원의 결승골과 함께 승점 3점을 가져간 서울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동원의 활약에 더 관심이 모아진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상암=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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