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실점' 김길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 정말 프로다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8.08 22: 15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는 모습이 정말 프로다웠다."
안산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부천에 3-4로 분패했다. 김륜도가 해트트릭을 달성했지만, 전반에만 3골을 내준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안산은 4경기(1무 3패) 연속 무승 늪에 빠지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김길식 안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 다실점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려는 모습이 정말 프로다웠다. 세트피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껴 잘 준비해야 한다. 부천이 우리보다 준비를 조금 더 잘했다. 3득점을 했기에 공격진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연맹 제공.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갔던 김 감독은 “팀 미팅서 영상을 하나 보여줬다. 야구 대표팀이 졌을 때 덕아웃 장면과 김제덕이 양궁에서 금메달 딸 때 화이팅하는 장면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했는데 주효했다. 전반 끝나고 이 부분을 다시 강조했고 포기하지 말고 충분히 쫓아갈 수 있다고 했다”라며 명승부 비결을 밝혔다.
3-4서 후반 추가시간 부천의 골키퍼 퇴장으로 동점골 기회를 잡았던 김 감독은 “골키퍼가 퇴장 당한 상황서 공중볼을 하지 않고 슈팅을 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선수들이 지고 있어서 공중볼을 띄운 것 같다. 골키퍼가 퇴장 당하는 건 특수한 상황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긍정을 노래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