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제일 중요하다."
부천은 8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홈 경기서 안산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최근 4연패와 7경기(3무 4패) 무승 늪에서 벗어났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승리한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8/202108082224774708_610fdb45695e9.jpg)
전반 3득점에도 후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동점 위기를 맞은 이 감독은 “우리 팀이 처한 상황 등 여러 가지를 봤을 때 또 하나의 경험이 됐을 것이다. 오늘의 부천보다 내일의 부천이 더 나아질 것이다. 똑같은 상황이 생기면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희망을 얘기했다.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전종혁이 6초 룰을 위반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감독은 “종혁이도 본의 아니게 그런 경험은 처음일 것이다. 축구 인생에 두 번 다시 안 나올 경험을 오늘 했다”고 설명했다.
교체카드를 다 쓴 상황서 전종혁의 퇴장으로 공격수 한지호에게 골문을 맡긴 이 감독은 “가장 간단하게 생각했다. 수비수들이 골키퍼를 볼 수 없었다. 한지호는 공격수 중에 경기 출전 시간이 가장 길었다. 지호가 생각났던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호는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골이 적어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솔선수범하며 굉장히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그동안 골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컸는데, 이번 득점으로 심적 부담을 덜고 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했다.
올시즌 최다골에도 아쉬움을 남긴 이 감독은 "시즌 최다골이지만 필드골이 1골뿐이라 조금 아쉽다. 그동안 안 나왔던 세트피스서 3골이 나온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