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1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손석희 감독대행 체제 전환 이후 무려 6승 1패를 기록하면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물 오른 경기력에서 힘을 얻은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은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을 열망하고 있다. 이상혁은 “지난해 좌절 이후 올해는 나와 팀원들 모두 롤드컵 진출에 대한 마음이 크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T1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11승(6패, 득실 +8, 4위) 고지에 오르면서 ‘1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금일 2-0 승리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상혁은 “오늘 우리 팀 다운 화끈함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래도 이상혁은 최근 물이 오른 T1의 경기력에 대해 “점점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2세트 역전에는 ‘표식’ 홍창현의 니달리를 낚아챈 이상혁이 큰 역할을 했다. 이상혁은 “니달리를 잡으려고 향하는 길에 와드가 없었다. 그래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니달리가 ‘초시계’ 아이템을 사용한 상태라 노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혁은 2021 롤드컵 진출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지난해 T1은 선발전 탈락으로 고배를 마셨다. 최근 T1은 경기력이 계속 좋아지고 있어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상혁은 “지난해 좌절 이후 올해는 나와 팀원들 모두 롤드컵 진출을 바라고 있다”며 속마음을 밝혔다.
오는 15일 T1은 한화생명과 서머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상혁은 “오늘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깔끔하지 못했다. 경기력 점검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