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지막에 웃는 팀은 젠지였다. 1주차 파이널 우승을 거머쥔 젠지가 다시 한 번 3주차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강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젠지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차 경기서 매치7 치킨을 포함해 55킬로 같은 2치킨의 매드 클랜(2치킨 43킬)을 킬 수 차이로 따돌리고 3주차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엔터포스36가 1치킨 47킬, 담원이 1치킨 47킬로 4위에 올랐다.
먼저 치킨을 잡은 팀은 1일차를 5위로 마감한 매드 클랜. 자기장이 남쪽과 북쪽 등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매드 클랜은 마치 게이밍, 담원을 정리하면서 킬쇼를 벌였다. 탑4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매드 클랜의 힘은 강했다. 세 명을 유지한 매드 클랜은 최후로 남아있는 제타 디비전을 정리하고 14킬 치킨을 차지했다.

이에 질세라 젠지가 치고 나갔다. 노련한 베테랑들 답게 젠지는 마지막까지 4명을 유지하면서 상대들을 제압했다. 4명을 유지한 베로니카 세븐이 젠지와 함께 2치킨 경쟁을 벌였지만 젠지가 '이노닉스'의 활약에 힘입어 두 번째로 2치킨 팀이 됐다.
전반부 미라마 종료 후 중간 선두는 매드 클랜이었지만, 젠지가 후반부 에란겔에서도 꾸준하게 킬을 챙기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매드 클랜이 초반에 전장을 이탈하는 상황에서, 젠지는 노련한 운영으로 매치9에서는 11킬을 올렸다.
젠지 매치9서 2위로 아쉽게 치킨은 놓쳤지만 2킬에 그친 매드 클랜과 순위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매치10에서도 젠지의 노련함은 돋보였다. 다시 한 번 2위로 8킬을 추가하면서 55킬로 위클리 3주차를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