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아내 루미코가 김정민의 보험료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정민의 보험료를 폭로하는 ♥루미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철은 자신의 우상 김정민 집에 초대됐다. 김정민은 김희철에게 "우리 집에 처음 온 연예인이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정민이 형을 좋아하지만 희철이는 정말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찐팬이다"고 이야기했고 김희철 母 역시 "그렇다. 진짜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김정민의 막내 아들 담율이에게 "아빠가 엄청난 사람인 거 알아?"라며 대단했던 김정민의 인기를 알려줬고 직접 가져온 카세트 테이프를 나열했다.
김희철은 김정민의 테이프 하나하나를 꺼내며 그 당시 김정민의 헤어스타일을 이야기했다. 이에 놀란 김정민은 "야, 너 위키백과니? 진짜 대단하다. 고맙다"며 미소지었다.
이후 루미코는 김희철을 위해 점심을 준비했다. 김희철은 루미코의 음식을 먹으며 감탄했고 김정민은 "너 외국 공연하면서 맛있는 거 많이 먹잖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희철은 "맛있는 거 많지만 그래도 집밥이 최고다"라고 대답했다.
김희철은 "SM오디션 볼 때, 형 노래 '정상으로'를 불렀다"며 곧장 정상으로를 김정민과 함께 불렀고 김정민은 "와 내 노래 다 알아? 진짜 고맙다"며 다시 한번 김희철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루미코는 김정민 노래 전주 듣고 맞히기 게임을 제안했고 김희철은 김정민보다 먼저 노래를 맞혀 찐팬임을 인증했다.

노래 게임이 끝난 뒤 김희철은 김정민에게 "요즘도 보험 드냐. 형은 너무 많이 들어"라고 말했고 김정민은 "그냥 들어야 하는 것만 든 거다"라고 대답했지만 루미코는 "한달에 360만 원 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꿋꿋하게 "필요한 것만 들었다"고 말했고 루미코는 "제가 봤을 때 늦게 결혼해서 그런 거 같다. 먼저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정민은 "정확하다. 나랑 루미코랑 11살 차이고. 아이들이 어리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희철은 "형은, 유재석 형 아니었으면 어쩔 뻔 했냐?"고 말했고 루미코는 "맞다. 작년에 정말 힘들었다. 수입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정민은 "내가 그래서 술 끊고 취미 생활도 안 했다. 보험료 안 줄이려고"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어 김정민은 "일 안 하고 삼시 세끼 다 챙겨 먹으니까 다툼이 생겨. 안 싸울 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은 행복해. 난 결혼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라고 말했다. 이어 "총각 시절을 잊어야 해"라고 말했다.
루미코는 김희철에게 "지금 하면 딱 좋다.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봤으니까. 조금 늦었어도 괜찮다"고 응원했고 김정민은 "안 좋은 건 하나 있다. 막내 담율이가 지금 9살이다. 내가 54인데.. 담율이가 내가 40이 되면 아빤 몇 살이야?"라고 묻더라. 애 씻기다가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보험을 들어놓은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