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호와 배수진이 동거를 시작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에서는 동거를 시작하는 최준호와 배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종 선택을 앞두고 정윤식과 추성연은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윤식은 추성연에게 "괜히 나 때문에 너의 감정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거다"라고 말했다.
추성연은 "고맙다"고 말한 뒤 "자신이 확실한 노선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거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정윤식은 이아영을 찾아가 "괜히 부담을 주는 거 같아서 왔다"고 말했고 자신이 보냈던 쪽지에 대한 대답으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적어낸 이아영에게 "아영씨가 쓴 거 같았다"며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이에 이아영은 "맞다. 사실 좀 당황스러웠다. 독점하는 느낌? 나이 많은 분이 직진을 하니까. 여자분쪽에서 그랬어도 자기는 뭐라고 했을 거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정윤식은 "그럴 뜻은 아니었다. 내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던 거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박효정은 김재열을 만나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저는 동거 생활까지 염두해두고 있어선지 생각이 너무 많다"고 이야기했고 김재열은 "난 거기까진 생각 못했다. 난 지금 현재만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박효정은 김재열에게 이혼을 하게 된 이유가 뭐냐고 궁금해했고 김재열은 부모님과 전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재열은 눈물을 보이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고 박효정은 "부모님은 우리가 행복해하는 걸 바라는 분이다. 그러니 죄송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위로했다.
이후 최종 선택 시간이 찾아왔다. 여자 멤버들이 먼저 케이블카에 올랐고 남자 멤버들은 케이블카를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째로 박효정이 탄 케이블카가 도착했고 박효정을 본 김재열은 미소를 지으며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박효정은 "아 미치겠다"며 웃음을 발사했고 김재열은 "너무 떨린다"며 긴장했다.

박효정은 "시간이 얼마 없다. 물어볼 게 있다. 우리 다음에 하는 거 있지 않냐. 어떨지 기대하는 게 있냐?"고 궁금해했고 김재열은 "저랑 있으면서 재밌지 않았냐?"며 두루뭉술하게 대답했다. 이에 정겨운은 "저런 대답이 아니지. 저기서"라며 답답해했다.
박효정은 정리되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고 김재열은 갑자기 선물이라며 휴대폰 그립톡을 건넸다. 그러자 유세윤과 정겨운은 "아.. 이런..반지가 아니야"라며 당황해했다.
김재열은 "같이 내리자"며 손을 내밀었고 고민하던 박효정은 김재열의 손을 잡고 함께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유세윤은 "마지막에 본인이 박력있게 손을 내민게 성공의 요인이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
배수진이 탄 케이블카가 도착하자 최준호가 탑승했고 최준호는 배수진에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마음에 두고 있었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어제 데이트하고 왜 추성연 씨와 데이트 했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배수진은 "궁금한 게 있었다. 나한테 관심 있는 줄 알았는데 바뀐 거 같아서"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후 배수진은 최준호에게 "같이 가요, 우리"라며 함께 케이블카에서 내렸고 내내 긴장하고 있던 최준호는 그제서야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배수진, 최준호 커플의 동거 라이프가 공개됐다. 동거 하우스에 도착한 배수진은 커다랗게 걸려 있는 웨딩 사진을 보며 "이거 뭐야"라며 쑥스러워했다. 최준호는 "방에 그런 거 있는 거 아니겠지?"라며 긴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준호의 예상대로 웨딩 사진이 안방에 있자 웃음을 보였고 배수진은 "설마 같이 자는 거냐?"라며 놀랐고 최준호는 "진짜 침대가 하나네. 침대에서 자라. 진짜 한 침대에서 자도 되냐?며 물었다.
이에 배수진이 "네"라고 대답하자 최준호는 "이 친구 당돌하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보던 이지혜는 "같이 자요?"라며 놀라워했고 정겨운 역시 "와 진짜 빨라 하여튼"이라며 당황해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