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유벤투스 지켜본 김민재, 엘리트 클럽 수준" 베이징 코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8.09 10: 09

"토트넘-유벤투스도 그를 지켜봤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과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던 김민재가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다"면서 "페네르바체 이사회 멤버 중 한명인 셀라하틴 바키가 공항에 나가 김민재를 반겼다. 김민재는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이적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친 페네르바체는 페레이라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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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란 얀코비치 베이징 코치는 9일 비인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김민재는 중국리그 이상의 수준을 가진 선수다"라면서 "24살인 수비수지만 그와 같은 선수를 보지 못했다. 이미 유럽 엘리트 클럽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스리백 수비 전술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워낙 똑똑한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얀코비치 코치는 김민재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다. 그는 "김민재는 공중볼 처리 능력도 좋다. 경기 흐름을 잘 읽고 전체적인 플레이가 좋다"면서 "다만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얀코비치 코치는 "김민재는 이미 포르투와 논의중이었다. 또 토트넘-유벤투스 스카우트 관계자도 그를 지켜봤다. 페네르바체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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