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경찰수업'으로 시원한 '욕 연기'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9일 오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으며, 유관모 감독, 배우 차태현, 진영, 정수정이 참석했다.
‘경찰수업’(연출 유관모 / 극본 민정 / 제작 로고스 필름)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와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이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는 좌충우돌 캠퍼스 스토리로 9일(오늘)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베테랑 형사 겸 교수 유동만 역을 맡은 차태현은 “기존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형사라면, 이번에는 형사도 하면서 교수까지 하는 부분이 새로웠다. 교수 역은 처음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고 소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대사들이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서 잘 소화하면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대본에 충실했다. 교과서대로 하면 기본은 한다”라고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 차태현은 유동만의 매력으로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본의 아니게 욕도 많이 하고 거칠다. 사이다 같은, 시원한 매력이 있다. 연기를 하면서도 이런 욕과 단어를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시원시원하게 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 또 제가 하는 욕이 욕 같이 안 들린다”라고 거침없는 사이다 같은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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