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득실 1위’ 담원, 2R 진출 유리한 고지 올랐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09 16: 20

 시즌 중반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역시나 ‘디펜딩 챔프’는 달랐다. 역대급 ‘1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에서 담원이 득실 1위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담원은 지난 8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젠지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강팀 젠지를 맞아 담원은 승리와 함께 득실차를 모두 챙겼다. 경쟁팀 농심, 리브 샌드박스에 비해 1경기를 더 치렀지만 득실 +13으로 일찌감치 거리를 벌렸다.
이는 담원이 승리할 때는 확실히 마무리하고, 패배 경기에서도 적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 가능했다. 이번 서머 시즌 거둔 11승 중에서 담원은 9번의 2-0 승리를 만들었다. 1-2 패배는 6번 중 5번에 달한다. 득실 +13으로 담원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확률을 크게 늘렸다. 라이엇 게임즈가 추산한 통계에 따르면 담원은 젠지전 승리 이후 2라운드 진출 확률이 31%에서 55%로 24%p 상승했다.

2연패 늪에 빠진 젠지는 담원과 다르게 2라운드 진출 확률이 크게 낮아졌다. 서머 시즌 초반 ‘1황’으로 군림했던 젠지는 다른 팀들의 약진과 자신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최상위권 자리를 내줬다. 어느새 5위까지 떨어졌다. 젠지의 2라운드 진출 확률은 6%에 불과하다. 30%에서 24%p 감소했다.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농심, 리브 샌드박스는 확실하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확정할 수 있는 팀이다. 농심은 디알엑스 젠지, 리브 샌드박스는 KT 담원을 연달아 상대한다.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두 팀은 13승으로 나란히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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