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참 좋아' 누누의 돌직구 고백, "내 임무는 쏘니를 웃게 하는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10 06: 02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걷는 손흥민의 입지가 다시 한 번 증명됐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지난 9일(한국시간) 인터뷰서 "내 작업은 손흥민을 기분 좋게 만드는 일"이라면서 "그가 웃으면 우리 팀은 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아스날을 1-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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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왕이었다.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직접 골망을 흔들며 북런던더비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39분 교체 아웃된 손흥민은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누누 감독 역시 손흥민을 아낄 수 밖에 없다. 해리 케인이 태업으로 아직 누누 감독과 제대로 소통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에 누누 감독은 손흥민이 좋은 컨디션과 기분이어야 토트넘이 잘할 수 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자신의 임무는 손흥민을 웃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레코드'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인터뷰서 "손흥민은 특별하다. 그는 뛰어난 기술과 행복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면서 "그는 항상 웃는 얼굴로 훈련하고 동료들도 기분 좋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의 임무는 손흥민이 항상 웃게하는 것이다. 그가 웃는 얼굴이면 우리 팀은 항상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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