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가 끝내 프랑스 빅클럽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간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10일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와 2+1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제 메시는 PSG선수가 됐다”고 속보로 전했다. PSG에서 메시는 주급 65만 파운드(약 10억 3694만 원)의 최고대우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네이마르에게 양보하고 3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메시는 이미 지난 8일 바르셀로나와 결별이 확정돼 공식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메시는 “작년에는 떠나고 싶었는데 남았다. 지금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싫지만 떠나야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10/202108102124771484_6112703317c0b.jpg)
바르셀로나가 축구 역사상 최고선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재정문제였다. 라리가가 파이낸셜 페어플레이 룰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품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뒤늦게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적을 성사시키며 메시에게 잔류조건을 다시 내밀었지만, 결국 메시는 떠나게 됐다. 메시가 FA가 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른 클럽도 메시에게 뒤늦게 구애했지만 최종승자는 PSG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8/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