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BAR’ 이지아, “과거, 아픈일 多 겪어→아무것도 날 슬프게 하지 않아(ft.NO 눈물)”[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8.11 06: 49

'바라던 바다' 이지아가 나이가 든 후에 눈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10일 전파를 탄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강원도 고성에서의 두 번째 바라던 BAR가 오픈했다.
첫날 영업을 앞두고 수현은 “열정 열정 열정”이라고 외쳤다. 온유와 수현은 파인애플 껍질 제거를 시작했다. 파인애플을 썰던 온유는 조금 잘라서 맛을 보고는 “너무 맛있다. 달다”라고 감탄했다.

첫번 째 요리는 오징어 통찜. 먹음직스럽게 쪄진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아이올리 소스와 초고추장 소스까지 올렸다. 두번째 메뉴는 오징어 무침과 충무 김밥. 수현은 요리하면서 “아오 시큼한 냄새. 냄새 좋아”라며 기분좋게 흥얼거렸다. 마지막 요리는 오징어 버터구이. 
처음으로 무대를 꾸민 멤버는 샤이니의 온유. 온유는 “이 노래를 어렸을 때 처음 들었다. ‘처음 보는 나’라는 노래다. 이 노래를 직접 작곡한 윤종신 선배님 앞에서 부르는 거라 떨린다. 기대 많이 하지 말아주시고 불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신은 “선우정아씨 노래를 들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헀고, 방청객은 “좋니 들려주세요”라고 외쳤고, 종신은 “좋니요? 제가 좋니(?) 피곤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정아는 “이런 분위기라면 제 솔로곡을 하는 게 맞을 거 같다. 그래서 제 솔로곡 ‘도망가자’를 들려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아는 “어떻게 저렇게 부르지”라고 말했고, 동욱은 “박수도 못 치겠어”라며 감동했다. 종신은 “나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종신은 “저 노래가 어떤 노래냐면, 각자의 고민들이 다 떠오르게 만드는 노래다”라고 말했고, 지아는 “뭐지”라며 가슴을 잡았다. 고은은 “그래서 난 뮤지션들이 너무 멋있다’라고 감동했다.
고은은 종신에게 50대가 되면 눈물이 많아지냐고 물었다. 종신은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지아는 “나는 반대다. 오히려 일을 많이 겪어서 아무것도 날 슬프게 하지 않는다”라고 본인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고은은 “나는 요즘 눈물이 너무 많아졌다. 아빠가 며칠전에 ‘나는 너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런 아빠를 자랑스러워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면서 우는거다. 내가 더 울었다”라고 말했다. 종신은 “그게 50대의 눈물이다. ‘왜 이제야 알았지 하면서 미안해’ 하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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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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