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2Q 영업익 전년比 73% 감소… “하반기 게임-플랫폼 강화”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12 10: 01

 게임빌이 2021년 2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게임빌은 하반기 자체 게임 사업 강화, 플랫폼 확대로 반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12일 게임빌은 2분기 매출 296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73.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1.2% 하락했다. 게임빌 측은 “전분기 대비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자체 게임 사업 매출은 증가하며 실적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게임빌은 ‘자체 게임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영역 확대’ 두가지 목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작들의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와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글로벌 히트 IP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콜라보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전략 RPG ‘이터널소드’는 담금질을 거쳐 4분기에 글로벌 출시한다. 실시간 대규모 난전의 재미와 고전 RPG 향수를 소환하는 게임성으로 글로벌 유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력을 투입한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도 4분기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2D 및 3D 그래픽의 장점을 조화시킨 감각적인 일러스트 화풍이 특징으로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랜덤 디펜스 장르의 ‘프로젝트 D(가칭)’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 확대는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게임빌은 20여 년간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고도화한 게임전문 플랫폼 ‘하이브(Hive)’를 다른 게임회사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본격적인 게임 플랫폼 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게임빌은 게임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도 더욱 긴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오는 블록체인 게임, NFT 거래소 등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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