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서든어택’의 힘은 막강했다. 넥슨지티가 시즌패스를 출시한 ‘서든어택’의 강세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넥슨지티는 2021년 2분기 매출 151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 순이익 8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112%, 585% 성장했다. 순이익은 534% 늘어났다. 모두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각각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넥슨은 이번 2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해 대표 IP ‘서든어택’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패스 구매 시 레벨에 따른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구독 콘텐츠 ‘서든패스’가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넥슨지티 2분기 ‘서든어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넥슨지티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63%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서든패스 2021 시즌1 : 부트캠프)를 통해 클랜 아지트, 로얄 패스 및 캐릭터 커스텀 시스템 등 색다른 콘셉트의 신규 콘텐츠를 대거 선보였고 2분기 연속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
넥슨지티 선승진 부본부장은 “패스 시스템의 주 목적은 유저들이 플레이를 통한 성장과 보상 획득 과정에서 지속적인 성취감을 얻는 것이다”며 “매 시즌 서든패스 오픈과 함께 다양한 신규 보상을 제공하는 한편, 확장형 콘텐츠인 챌린지패스, 로얄패스를 비롯하여 시즌 중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이 바뀌어도 지속적인 기대감과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년 겨울 방학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기저효과로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감소 추이를 보였던 것과 달리,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43%, 109%, 127% 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최근 서든어택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서든어택은 현재 진행 중인 ‘서든패스 시즌 3’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규 콘텐츠와 한층 고도화된 ‘서든패스 시즌 4’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와 유저 확보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지티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슈팅 기반의 PC 온라인 신규 프로젝트 1종을 개발하고 있다.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상반기 서든어택에서 선보인 다양한 콘텐츠가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게임 자체의 성과는 물론, 자사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개발력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서든어택 상승세를 지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