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대비 전력 점검 돌입한 아프리카… 한화생명 잡고 10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8.12 18: 40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아프리카의 경기력은 깔끔했다. 아프리카가 8위 한화생명을 가볍게 누르고 6번째로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아프리카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10승(7패, 득실 +3) 고지에 올라섰다. 롤드컵 선발전이 남은 한화생명은 이번 경기에서도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1세트부터 플레이오프를 확정한 아프리카와 날카로운 모습이 사라진 한화생명의 경기력 차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발이 가벼운 ‘드레드’ 이진혁의 리신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모건’ 박기태의 오공 견제에 성공했다. 덕분에 아프리카의 에이스인 ‘기인’ 김기인의 나르는 경기가 끝날때까지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한화생명은 한타가 빼어난 조합의 힘을 빌어 흐름을 바꾸려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진혁의 리신은 이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오브젝트 싸움에서 이진혁의 리신은 아프리카에 다수의 드래곤 스택을 건넸다. 아프리카는 드래곤 스택과 성장 차이를 활용해 한화생명을 압박했다. 결국 아프리카는 35분 경 봇 라인 한타 대승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이진혁의 활약은 이어졌다. 자크를 선택한 이진혁의 움직임은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3분 경 봇 라인 역갱으로 손해를 막은 이진혁의 자크는 7분 경 드래곤 둥지 근처 싸움에서 한타 대승을 만들었다. 자크의 성장으로 한화생명은 이후 운영에 골머리를 앓았다. 13분 만에 미드 1차 포탑을 내줬다.
주요 챔피언들의 성장 부진으로 한화생명은 점점 패색이 짙어졌다. 24분 ‘소환사의 협곡’ 곳곳에서 승전보를 울린 아프리카는 에이스(5인 처치)와 함께 미드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이후 한화생명은 선수 간 소통이 안되는듯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아프리카는 28분 경 성장 차이를 앞세워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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