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게임이 이어질까.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이적을 두고 포커 게임을 펼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유로2020 준우승 후 미국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즐기며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 합류를 거부해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와 토트넘의 강경 대응으로 케인의 맨시티행은 불투명해졌다.
결국 케인은 사과문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섰다. 그는 SNS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은 말하지 않겠지만 훈련을 거부한 적도 의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겠다"라고 주장하고 훈련에 복귀했다.
케인은 약속대로 8일 훈련부터는 팀에 복귀했다. 일부에서는 케인이 오는 16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출전을 피하기 위해 태업하다고도 보고 있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를 보고 있다. 그들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케인의 마음을 바꿔 다시 뛰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입장과 달리 맨시티는 여전히 케인의 HERE WE GO를 꿈꾸고 있다. 그들은 이번 시즌 공격수 보강의 타깃으로 케인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맨시티는 절대 케인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다른 공격수들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라면서 "이제 토트넘과 맨시티의 '포커 게임'이 남았다. 다음 주가 되어야 답이 나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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