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폭주기관차 같던 리브 샌드박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플레이오프 탈락에도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1위 경쟁’의 판도를 직접 바꿨다. KT의 서포터 ‘쭈스’ 장준수는 “내년을 위해 최종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시즌 7승(10패, 득실 -3)을 달성했다. 장준수는 레오나를 선택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특히 2세트에선 역전의 시발점이 됐다.
경기 후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장준수는 먼저 금일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3경기 모두 깔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니시형 챔피언인 레오나를 선택한 장준수는 앞장서 KT가 승리할 판을 짰다.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KT는 국제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나설 기회도 잃었다. 하지만 장준수를 포함해 KT 선수단은 의욕을 잃지 않았다. 장준수는 “시즌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좋은 경기력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야 앞으로도 좋은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는 14일 KT는 아프리카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장준수는 최종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기량을 끌어올린 뒤 추후 ‘롤드컵’에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장준수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장준수는 “이번 시즌 끝까지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경기도 최선을 다할테니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