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이적 임박' 김민재, 공식발표 늦어지는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8.13 08: 54

김민재의 이적이 늦어지는 이유는 시차 때문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터키 현지 언론들이 앞다투어 김민재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1907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터키 명문이다.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함께 터키 프로축구를 주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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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 등에서 뛴 메수트 외질(독일)이 있다. 사령탑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상강을 이끈 비토르 페헤이라(포르투갈) 감독이다.
김민재는 팀의 이름값보다는 현실적 선택을 했다. 출전 시간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차기 행선지로 고른 것. 페네르바체는 올 시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하며 기존의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팀 수비라인을 개편 중이라 김민재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협상을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뒤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터키 언론은 12일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없다"면서 "그러나 페네르바체 구단은 김민재 영입에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도 똑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의 이적은 모든 서류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이다. 다만 한국과 중국, 터키의 시차가 달라 행정처리를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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