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윗 가이' SON, 장애 소년 팬 선물과 환한 미소...소년 母, "너무 기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13 07: 19

손흥민(토트넘)의 미소가 자폐증 아이를 가진 어머니를 울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팬 셸리 와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자신의 자폐증 아들의 선물을 듣고 미소를 보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꾸준한 활약으로 인해 팀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잡았다. 특히 해리 케인의 이적 소동과 달리 팀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토트넘 팬들의 No.1 Pick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여러 팬들은 케인의 이적 소동 이후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타는 손흥민이라 주장하고 있다. 구단 역시 토트넘 구단도 2021-2022 시즌 새 유니폼 모델로 손흥민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런 팬들의 심경 변화가 그대로 보여지는 장면이 있었다. 토트넘 팬인 자폐증 아들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인 와드는 SNS를 통해서 손흥민에 대한 팬심과 그의 인성을 증명했다.
와드는 "내 자폐증 아들이 토트넘 선수들을 위해 만든 선물을 구단에서 받아줬다"라면서 "특히 손흥민이 우리 아들이 만든 선물을 들고 미소를 보이는 사진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사진에서 손흥민은 팬이 보낸 토트넘 선수의 이름으로 만든 빙고와 응원 캐치 프레이즈를 들고 특유의 환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와드는 "손흥민이 우리 아들의 선물을 들고 찍은 사진을 보니 너무나 기뻤다. 이것은 우리 가족을 정말 기쁘게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자폐증 팬이 보낸 토트넘 선수들을 위한 선물과 그것을 받고 기뻐하는 손흥민의 모습은 SNS 상에서 큰 환호를 받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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