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긴장해야 하는 이 상황이 재밌지만, 개인적으로 직행을 빨리 확정하고 싶다."
자칫 정규 시즌 종료 이틀을 남기고 다섯 팀이 11승으로 묶이는 기묘한 상황을 벗어나자 농심 배지훈 감독은 정규시즌 1위를 목전에 두고 있는 현 시점을 냉정하게 돌아보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농심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고리' 김태우와 '피넛' 한왕호의 힘을 앞세워 농심이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농심은 시즌 12승(5패 득실 +10)째를 올리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배지훈 농심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를 이전 경기들 보다 더 긴장되는 마음으로 임했는데"라고 웃으면서 "선수들이 오늘 잘 플레이해줘서 2-0으로 게임이 잘 진행됐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배 감독은 "12승을 찍었지만, 제일 중요한 젠지와 경기가 남아있다. 젠지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꼭 1등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배지훈 감독은 "지금 끝까지 긴장을 해야 하는 이 상황이 재미는 있지만, 빨리 직행을 확정하고 싶은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웃으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