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말하지 않겠다. 노력하겠다".
터키 페네르바체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우리 페네르바체에 왔습니다"고 적으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1996년생 김민재를 베이징 궈안에서 영입했다. 4년 계약을 맺었다. 터키에서 28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페네르바체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1907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터키 명문이다.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함께 터키 프로축구를 주도해왔다.
대표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날(잉글랜드) 등에서 뛴 메수트 외질(독일)이 있다. 사령탑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상강을 이끈 비토르 페헤이라(포르투갈) 감독이다.
김민재는 계약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긴 말하지 않겠다.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페네르바체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