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아스날, 4위안에 들지 못할 것".
아스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졌다.
아스날과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을 3위로 마친 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본머스와 스완지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에 올라왔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자 1947년 이후 74년 만에 1부 리그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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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스의 선제골은 1947년 5월 선더랜드전 렌 타운센드 이후 브랜트포드 선수가 잉글랜드 1부리그에 처음으로 넣은 골. 무려 27,110일 만이다.
점수 차이가 2-0으로 벌어지자 후반 정규 시간 8분여를 남겨 두고 일부 아스날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게리 네빌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날 선수들은 빈둥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느긋한 모습이었다"라면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어려움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스날팬들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할 정도다. 아스날이 올 시즌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알수 없을 정도였다"라면서 "이날 정말 형편 없었다. 전술도 없었고 부담을 가진 모습이었다. 올 시즌 4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