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고스트' 장용준의 감사인사, "김정균 감독과 양대인 분석관 도움에 감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8.14 21: 06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던 시즌이었어요. 다행히 서머의 마지막을 제 손으로 도움이 되서 뿌듯하네요."
서머 시즌 초반 끝없는 부진에 주전까지 제외됐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시즌 막바지 유종의 미를 거둔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고스트' 장용준은 기량을 회복한 자신을 대견해하면서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무대의 활약을 자신했다. 
담원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리브 샌박과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고스트' 장용준과 '캐니언' 김건부가 시즌 마지막 경기 캐리력을 보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장용준은 1세트 아펠리오스로 활약하면서 이번 시즌 첫 POG를 수여받았다. 

이번 승리로 담원은 시즌 12승(6패 득실 +15)째를 올리면서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을 4위로 마감해도 월드챔피언십 4번 시드를 확정하게 됐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장용준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던 서머였다. 시즌 최종전에 플레이오프 뿐만 아니라 롤드컵 진출까지 확정하게 되서, 내 손으로 도움이 된 것 같아 더 뿌듯하다"며 환한 얼굴로 두 가지 성과를 이룬 심정을 표현했다. 
이날 POG를 받으면서 그간 불안하다는 우려를 날린 것에 대해 "계속 포기하지 않았다. 열심히 연습했다. 감독님과 양대인 분석관이 잘 도와주셔서 돌아올 수 있었다"며 김정균 감독과 양대인 전력분석관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장용준은 핵심 원딜 챔피언인 이즈리얼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전략 유출일 수 있지만, 나중에는 경기로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롤드컵 무대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무조건 이즈리얼을 하겠다(웃음)."
2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하는 소감을 묻자 "작년에는 우리가 우승컵을 되찾아와야 했는데, 이번에는 지켜야 한다. 그래서 좀 색다른 기분이 든다. 롤드컵에서 RNG를 다시 만난다면 꼭 이기고 싶다"며 MSI 결승전서 만났던 RNG에 대한 설욕을 다짐했다. 
장용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우승하고 싶다. 팬 여러분들께서 MSI, 서머 시즌을 지켜보면서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텐데 그래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양대인 분석관계도 진심을 다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팬들과 양대인 분석관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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