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화력대결' 통해 맞대결 승리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11승 6무 4패 승점 39점으로 2위에 올라있고 서울은 6승 6무 9패 승점 24점으로 10위를 기록중이다.
전북과 서울은 최근 K리그서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쳤다. 지난 몇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전북과 서울의 맞대결에 관심이 몰렸던 것.

올 시즌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전북은 울산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고 서울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노력중이다.
전북은 대구-광주를 맞아 연달아 승리를 맛보며 분위기를 크게 끌어 올렸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측면 자원 없이 경기에 임했던 전북은 문선민이 김천에서 제대하고 팀에 합류했고 송민규가 이적했다. 문선민의 합류로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칠 수 있게 된 전북은 안정적인 경기을 선보였다. 2연승을 거둔 동안 문선민의 역할은 대단했다.
최근 전북은 선수단 로테이션을 펼치지 않는다. 주력 선수들의 움직임을 기본적으로 가져가고 체력적인 선수 1~2명만 교체하고 있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를 상대팀에 맞게 배치하면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었다.
기동력과 중원이 강점이었던 전북은 기동력을 잃고 부담이 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측면의 공격을 통해 중원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대구-광주전에서 5골을 몰아쳤고 1실점만 내줬다. 공격이 살아나며 수비 부담도 줄어들면서 팀의 안정감이 높아졌다.
서울도 포기할 수 없다. 또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 7월 24일 포항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후 패배가 없다. 울산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광주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지동원의 합류로 인해 공격진의 힘이 달라졌다. 지동원은 지난 광주전에서 복귀 골을 터트렸다. 그의 골로 서울은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서울의 전북 원정은 새롭게 변한 팀 분위기가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경기다. 팀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으면서 하위권 탈출에 성공했고 상위권으로 오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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