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이영민, "후반기, 선수들 정신 무장 문제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14 22: 22

"한지호, 훈련장서 다른 동료들과 호흡이 좋다".
부천 FC는 14일 오후 8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 경기에서 한지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위 부천(승점 24, 5승 8무 12패)은 9위 이랜드(승점 24, 5승 9무 9패)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부천은 한지호-안태현-크리슬란 등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한지호는 안태현의 선제골과 크리슬란의 결승골을 모두 도우며 2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천의 이영민 감독은 "이랜드 상대로 최근 전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천의 플레이에 대해서 이영민 감독은 "한지호가 훈련장에서도 동료들과 호흡이 좋다. 그래서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면서 "안태현도 복귀 후 승리를 원했다. 이 두 선수가 좋은 골 장면을 합작했고 남은 기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전에도 선수들에게 주문했지만 일대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팀으로 상대하라고 말했다. 네임밸류나 기본 전력에서 승부가 무조건 결정나는 것이 아니다. 힘을 합쳐 수비하고 도와주는 모습들이 승리의 비결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연승을 달린 이영민 감독은 "남은 경기들 모두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도달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어한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 후반기 다른 팀에 비해 동기부여, 분위기가 처지는 모습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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