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짜릿한 역스윕에 성공했다. 아프리카가 KT를 꺾고 정규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아프리카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KT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기인' 김기인과 '레오' 한겨레가 2, 3세트 주요 순간 마다 상대 흐름을 끊어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11승 7패 득실 +4로 서머 스플릿을 마감하게 됐다. 젠지가 15일 농심전을 0-2로 패하게 되면 순위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면서 3연승을 기대하게 했던 KT는 2, 3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패배, 시즌을 7승 11패 득실 -4로 마감하게 됐다.

첫 출발은 KT가 좋았다. 150일만에 경기에 나선 '유칼' 손우현이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2세트부터 치고 나갔다. 무려 5 탑 저격밴을 당했지만 393일만에 탑 라이즈를 꺼내든 '기인' 김기인이 왕귀형 챔프 라이즈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동점 상황에서 맞선 3세트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전투에서는 KT가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아프리카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수집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아프리카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가운데, 전투 구도에서 유리하게 풀어간 KT가 바론 버프를 취하기 위해 내셔남작을 들이쳤지만, 중요한 순간 '레오' 한겨레가 KT의 챔피언을 쫓아내면서 승기를 아프리카가 잡았다.
KT의 바론 사냥을 저지한 아프리카는 장로 드래곤을 둘러싼 교전서 장로 드래곤읠 잡아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KT의 챔피언들은 무기력하게 쓰러지면서 경기가 끝났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