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퇴장' 이랜드 정정용, "선수들 냉정해야 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8.14 22: 32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8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부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에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9위 이랜드는 승점 24(5승 9무 9패)에 머물며 10위 부천(승점 24, 5승 8무 12패)의 추격을 허용했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 전 중압감이나 이런 심리적인 부분들에서 선수들에게 '괜찮으니까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으면서 이런 상황이 된 것 같다. 지금 사태는 감독의 책임이다. 3일 후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한 이인재와 이재익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이재익은 광대뼈 부분에 대해 골절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이인재도 마찬가지다. 아직 구체적인 상태를 듣지는 못했다.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2경기 연속 퇴장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이 냉정해야 한다. 나도 감독으로서 어떻게 끌고 가야할지 고민해야 겠다. 그리고 경기가 곧바로 있기 때문에 전략, 전술적인 부분보다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겠다"라고 분석했다.
이랜드는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투자를 성공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전술이 있지만 승리를 위해서 변화를 준 것이다. 영입생들 모두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경기 내 돌발 변수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다짐했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 개인의 특성이다. 우측 윙백에서 출전한 황태현은 크로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 계속 시도했다. 김인성도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자신감이 붙으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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