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와 최대철이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
14일에 방송된 KBS2TV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과 배변호(최대철)가 지풍년(이상숙)에게 사실을 숨긴 채 시험관 시술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이광남과 배변호는 지풍년에게 비밀로 하고 본격적으로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 배변호는 일을 그만두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이광남은 일하는 게 너무 좋다면서 거절했다. 집으로 온 이광남은 시험관 시술 주사와 약을 반찬통에 넣어 냉장고에 숨겼다. 하지만 지풍년은 이광남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광태(고원희)와 허기진(설정환)은 혼인 신고를 했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한후 허풍진(주석태)을 찾아갔다. 허풍진은 그 사이 민들레(한지완)를 만나고 있었다. 민들레는 재빨리 몸을 숨겼지만 이광태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광태는 "무슨 도둑연애를 하고 그러시냐. 떳떳하게 왔다 갔다 하시라"라고 말했다. 민들레는 이광태와 허기진이 혼인신고를 한 서류를 보고 부럽다고 말했다.
배변호도 허기진과 한예슬(김경남)을 만났다. 세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화해하고 친형제처럼 지내자고 말했다. 배변호는 술이 취해 "장인어른에게 가자"라고 제안했다. 결국 세 사람은 이철수를 찾아갔다. 이철수는 반가워하며 "무슨 서방들이 이렇게 한꺼번에 몰려오냐"라고 말했다.
배변호는 "내가 서방들 집합시켜서 혼냈다. 앞으로 그런 일 없게 잘 하겠다"라며 큰절을 했다. 허기진은 사온 술을 꺼냈고 이철수는 급하게 냉장고를 뒤져 안주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철수가 안주를 가져오는 사이 배변호, 허기진, 한예슬이 사이좋게 누워 잠들어버렸다.

이광남은 지풍년 몰래 시험관 시술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이광남은 "머리도 아프고 속도 메슥거린다"라고 말했다. 지풍년은 이광남이 만든 반찬이 지나치게 새콤하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리고 이광남은 식사 중 구역질을 했다.
지풍년은 "너 혹시 애 가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광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풍년은 "지금 낳아서 뭐할거냐. 언제 낳아서 군대보내냐. 그럼 너 70이다. 하나만 잘 키워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풍년은 "남의 자식 키우다가 내 자식 키우면 남의 자식 찬밥된다. 복댕이나 잘 키워라. 애 눈칫밥 먹이지 마라. 배다른 형제 있으면 뭐가 좋겠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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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오케이 광자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