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송강, 한소희에 "우리 사귀자" 고백→"나만 쓰레기야" 갈등 폭발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8.15 07: 01

송강과 한소희의 갈등이 폭발했다. 
14일에 방송된 JTBC '알고있지만' 에서는 박재언(송강)이 유나비(한소희)에게 고백한 가운데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치 닿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에서 나온 박재언과 유나비는 함께 걸었다. 박재언은 집까지 걸어간다는 유나비의 뒤를 쫓았다. 박재언은 "너희 집에 가서 내 짐을 가져가겠다"라고 말했다. 집에 도착한 유나비는 "여기서 기다려라. 내가 짐 챙겨서 나오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박재언은 유나비의 집 앞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양도혁(채종협)을 발견했다. 박재언은 "같이 가서 짐 챙기자"라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결국 유나비의 집으로 들어갔다. 양도혁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박재언은 유나비에게 키스하려고 천천히 다가갔다. 하지만 유나비는 박재언을 밀어내며 "우리 실수 하지 말자. 그만 가주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재언은 유나비를 돌아세웠다. 박재언은 "정말 실수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유나비는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박재언은 "나는 아니다. 나는 역시 너랑 있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너 지금 나 놀리냐. 이런 게 재밌냐"라고 물었다. 박재언은 "놀리는 거 아니다. 우리 사귀자"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유나비는 되물었다. 박재언은 "생각해보고 말해달라"라며 유나비의 집을 나왔다. 
박재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유나비는 진심을 의심했고 고민에 빠졌다. 양도혁은 유나비에게 '오늘 잠깐 볼 수 있나'라고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유나비는 '문자를 늦게 봤다. 급한 일 아니면 다음에 보자. 오늘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라고 답했다. 방금 전 유나비의 집에 박재언과 유나비가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본 양도혁은 상심에 잠긴 듯 더 이상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박재언은 작업실을 나와서 양도혁에겐 고민을 이야기 하지만 자신에게 고민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유나비를 떠올렸다. 박재언은 '어쩌면 나비는 이미 내게서 멀어지고 있었던 걸까'라고 생각했다. 
이날 박재언이 작업 중인 유나비를 찾아왔다. 박재언은 "너랑 같이 집에 가려고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유나비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박재언은 선물로 준비한 직접 만든 팔찌를 유나비의 손목에 걸어줬다. 유나비는 "팔아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언은 웃으며 "별 말도 아닌데 왜 네가 말하면 웃길까"라고 말했다. 
양도혁은 업무로 인해 간 카페에서 박재언이 윤설아(이열음)와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사실 윤설아는 박재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만난 것이었다. 윤설아는 박재언에게 "애매한 친절은 사절이다. 나 이제 쿨한 척 하지 않기로 했다. 진짜 좋아하면 쿨해질 수 없는 거 맞는 말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재언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박재언은 "미국가면 연락하겠다. 얼굴 한 번 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윤설아는 "싫다. 이제 너랑은 영원히 안녕이다. 어설프게 옆에 있으니 차라리 아무 관계도 아닌 게 낫다"라며 마지막으로 굿바이 허그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관계를 정리했다. 
이날 양도혁은 유나비를 만나 박재언과 유나비가 함께 유나비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박재언은 비를 맞으며 유나비를 기다렸고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말싸움을 벌였다. 박재언은 "나만 쓰레기냐. 후회되냐. 우리 만난 거 후회하냐"라고 물었다. 유나비는 "후회한다. 너도 이 거지같은 관계도 너랑 한 거 전부다. 근데 원망하지 않겠다.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유나비는 "너 내 앞에 다신 나타나지 마라"라고 말했고 박재언은 더 이상 유나비를 붙잡지 못했다. 박재언은 유나비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알고있지만'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