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F4' 김정환→오상욱, 입담x재치도 넘사벽 (아는 형님)[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8.15 08: 21

펜싱F4가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쿄 올림픽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강호동은 "대한민국에 큰 기쁨을 준 분들 아니냐"고 말한 뒤 제일 맏형인 김정환을 다리에 앉히고 "잘한다 잘한다 우쭈쭈"해져서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연락이 많이 왔지?"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구본길은 "장모님이 정말 많이 좋아하셨다"고 이야기했고 오상욱은 "영상통화를 많이했다"고 대답했다.김준호는 "아내가 눈물을 흘리더라"고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아이돌 담당 같다. 관리를 하냐"며 훤칠한 외모에 감탄했다. 
이에 김준호는 "아이돌 담당을 맡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그러자 김정환은 "우리는 맡긴 적이 없는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외모 관리를 어떻게 하냐며 궁금해하는 서장훈에게  "마스크를 해도 선크림을 바른다. 마스크 벗었을 때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상대적으로 까만 김정환에게 "텃밭이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정환은 "우리 때는 선크림 개념이 없었다. 나도 5살까지는 뽀얬다"고 대답해 폭소케했다.강호동은 "방송 많이 들어오지?"라고 질문했고 김준호는 "방송 섭외 들어오면 무조건 해야한다. 한철이다. 무조건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아형에서는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호동이랑 장훈이가 보고 싶었다. 운동을 했는데 어떻게 예능까지 잘 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준호는 방송에 관심이 있구나"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이제 조금"이라고 대답했다.  구본길은 "아내가 수근이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상욱은 "우리 형이 수근이 키를 궁금해하더라. 형 키가 183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형이 160대도 아니고 큰 사람이 왜 내 키를 .."이라며 당황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너 키 궁금해하는 사람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수근은 오상욱과 함께 키를 재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정환은 "나는 자카르타에서 금을 따고 은퇴를 했다. 1년 정도 쉬었다. 쉬는 동안 내가 운동에 빠져 있었다는 걸 느꼈다. 사람들의 환호 이런 것도 운동을 할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훈련이 워낙 힘들기도 했는데 쉬는 동안에 우울증이 올 정도로 정말 공허했다. 그때 본길이가 '형이 괜찮다면 도쿄 올림픽까지 함께 마무리 하면 좋겠다'고 연락해서 감사하게 다시 복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 좋게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준호는 "개인전에서는 3위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제가 3위였는데 형이 복귀한다고 했을 때 사실 불안했다. 나중에는 본길이 형한테 저는 단체전 준비하겠다고 했다. 정환이 형 덕분에 단체전 금메달을 딴 거다.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구본길 역시 "형이 와서 좋았다. 우선 외국 선수들한테 위압감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저는 형 복귀 좋았다. 그리고 저는 형보다 랭킹이 높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정환은 "그도 그럴게 상욱이는 세계 랭킹 1위였다"고 말했다.
이후 김준호는 교우관계에 나의 룸메 본길을 적었고 "형이 정말 코를 많이 곤다. 이어플러그도 형 때문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구본길은 "무서운 후배다. 결승전까지 참을 테니.. 결승전에서 잘해라고 하더라. 그리고 나는 코를 안 곤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 역시 교우관계를 구본길을 적었다.  이어 "아시안게임 때 제가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였고 형은 3관왕이 되는 거다. 사실 조금 져주길 바랐는데 형이 이겼다. 근데 인터뷰를 하면서 울더라. 위로를 받을 사람은 난데.. 결국 내가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구본길은 "그때 좀 미안했다. 근데 승부조작을 할 수도 없고 단체전도 남아 있었다. 다행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서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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