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연인인 가수 현아와 던이 유튜브 콘텐츠로 일상을 공개할 전망인 가운데, 실제 다투는 듯한 콘셉트 티저 영상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스튜디오 룰루랄라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유출) 진짜 싸우는 현아 던'이라는 제목의 새 웹 콘텐츠 '아임 퐈인 땡큐, 앤 유?' 콘셉트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2분이 채 안 되는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현아와 던의 일상을 담고 있어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모았다.
영상은 "오케이!"라는 탄성과 함께 시작했다. 영상 속 현아와 던은 일찌감치 겨울 커플 화보를 촬영하는 듯 패딩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또한 '오케이' 컷 소리와 함께 입을 맞추며 다정함을 뽐냈다. 또한 "둘이 있으면 강하고", "함께라면 무서울 것이 없지?"라는 두 사람의 대화가 끈끈한 사랑과 애정을 짐작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내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현아 던 비즈니스 관계?"라는 포털 검색어와 함께 티격태격하다 못해 다투는 듯한 현아와 던의 모습이 보인 것. 현아는 "기분 나쁜 일 있어?"라고 따지듯이 묻는가 하면 "그런데 요즘에 사랑 음악 안 쓰잖아"라며 서운하듯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던이 "현아가 저를요?"라며 "좋게 얘기 하겠죠"라고 퉁명스레 말하자, 현아가 "착한 척 하지마. 카메라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심지어 현아는 "함께라면 무서울 게 없으니까"라는 던에게 "난 요즘 무서워. 네가 제일 무서워"라고 답하기도 했다.
뒤이어 "위험할 수 있는 일이잖아", "싸워서 해체?", "괜찮을 줄 알았어요"라는 현아와 던의 대화들이 등장했다. 특히 던은 "진짜 제 정신으로는 힘들어요"라며 "악마가 시켰다"라고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상 말미에는 현아가 눈물을 닦으며 "정신병 난 이 모습을 보여줘도 되는 건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현아는 우울증 및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고 직접 고백한 바 있기 때문.
여기에 제작진은 "조커와 할리 퀸을 넘어선 두 남녀의 청춘 일지"라며 실제 현아와 던 커플의 좌충우돌 일상을 낱낱이 공개할 것을 암시했다. 이에 현아와 던 커플이 '아임 퐈인 땡큐, 앤 유?'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 monamie@osen.co.kr
[사진] 스튜디오 룰루랄라 유튜브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