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맨시티 이적 무산될 듯.. "토트넘, 2582억도 거절할 것"(英언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15 19: 51

해리 케인(28, 토트넘)의 이적은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영국 '더 타임즈'를 인용, 토트넘이 케인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미 1억 파운드(약 1614억 원) 제안을 거절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1억 6000만 파운드(약 2582억 원)의 이적료도 거절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과 결별하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유로2020이 끝난 후 장기 휴가를 떠난 케인은 팀 프리시즌 경기를 모두 놓치는 등 합류 시기를 훌쩍 넘겼다. 토트넘 수뇌부를 향해 자신의 이적을 통과시켜 달라는 항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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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인은 결국 14일 토트넘 훈련에 합류했다. 16일 맨시티와 시즌 개막전을 앞둔 만큼 케인의 출장 여부는 이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달려 있다.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2주 정도 남은 상태지만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결국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더 타임즈'는 "맨시티가 케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까지 케인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적을 추진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은 케인의 영입 제안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이미 맨시티의 1억 파운드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풋볼 런던' 역시 레비 회장이 케인 판매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 설사 케인을 보낸다고 해도 남은 기간 케인의 후임자를 찾기에 시간이 촉박하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케인에 대한 관심을 어느 정도 접은 상태다. 그는 "케인은 토트넘 소속 선수"라면서 "토트넘이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끝이다. 협상을 한다면 맨시티 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구단들이 케인을 영입하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지만 토트넘 결정에 달렸다"고 인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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