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즌 8호골’ 한교원, 국내선수 득점 2위까지 올라섰다 [오!쎈 현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15 19: 54

한교원(31, 전북)의 득점감각에 물이 올랐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에서 한교원의 멀티골에 힘입어 FC서울을 3-2로 이겼다. 선두 울산(승점 45점)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은 승점 42점으로 맹추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FC서울(승점 21점)은 11위를 유지했다. 
전북의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출전한 한교원은 시작부터 몸이 가벼웠다. 한교원이 빠른 스피드와 효율적인 드리블로 우측면을 지배하면서 전북이 경기를 쉽게 풀었다. 

선제골은 역시 한교원이 신고했다. 전반 5분 박진성이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가슴으로 떨궜다. 한교원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한교원의 위치선정이 돋보인 선제골이었다.
전반 19분 구스타보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북이 2-0으로 달아났다. 송민규, 김보경, 한교원으로 이어진 전북의 2선은 위력적이었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나상호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김상식 감독이 후반 20분 송민규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한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24분 문선민이 일류첸코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양한빈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쇄도하던 한교원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교원의 두 골 모두 동료들과의 콤비네이션과 탁월한 위치선정이 만든 득점이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한교원은 시즌 8골로 이동준(울산 8골)과 함께 단숨에 득점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팀내에서는 11골의 일류첸코에 이어 한교원이 득점 2위다. 이어 7골의 송민규와 구스타보가 뒤를 잇고 있다. 한교원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국내선수는 13골의 득점선두 주민규 뿐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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