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월드 클라스 남자 펜싱 선수들의 핵심 원포인트 전술이 공개된 가운데, 다음주는 양궁 영웅들의 출격을 알려 기대감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올림픽 영웅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금빛기운 우리도 받을 수 있는 건가요”라며 설렌 모습으로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이들이 기다리는 게스트는 바로 금빛 검객 4인방으로 등장한 남자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팀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였다.
월드클래스 영웅들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심지어 이승기는 “여기가 연예인이셔, 진짜 훤칠하고 잘생겼다”며 감탄할 정도였다. 양세형도 “펜싱 영화찍는 거 아니냐고 난리가 났다”면서 인정했다.
멤버들은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구본길 선수는 “공항 도착했을 때 할리우드 스타된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화려한 플래시 조명이 터졌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양세형 텐션 잡아보겠다”며 도발, “올림픽 메달 딴 목적이 방송에 뛰어들자는 생각이었다”고 하자 후배들도 “형 작정했구나, 메달 따고 방송 따러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화성에 위치한 펜싱 경기장에 모두 모였다. 이들은 “K펜싱 전수해주겠다”면서 “불과 10년 전에 주목을 못 받아, 유럽에서 탄생한 스포츠, 이젠 우리나라에 와서 배우는 역수출 시대”라며 전력유출이 염려될 정도라고 했다.
급기야 “핵심포인트이자 1급 기밀을 오늘 공개하겠다”고 하자 집사부 멤버들은 “유럽 송출 금지시켜야한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때, 구본길 선수의 입담이 폭발하자 김준호는 “받아주면 한도 끝도 없어 녹화 안 끝난다”면서 “마스크 벗는 것도 형은 잘 벗겨지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구본길은 “마스크 멋있게 벗으려고 한번씩 연습해보지 않냐”고 억울해하자 김준호는 “저런거 할 정신이 없어, 대단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정환선수가 테이핑을 벗고 역전한 장면을 함께 시청했다. 김정환은 “저 장면은 울음 버튼”이라면서 “내년 이면 불혹이어서 그런지 호르몬 변화가 있나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고, 김준호는 “주책이다, 이제 내 장면 보자”고 눈물 타이밍을 끊어내 폭소하게 했다.
대망의 결승전 장면이 공개됐다. 9년 만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명장면이었다. 모두 “다시 봐도 감동이다”며 다시 한 번 벅찬 감정을 느꼈다.

본격적으로 펜싱 대표팀들은 “K펜싱 원포인트 레슨 본격적으로 들어가보겠다”면서 일명 K펜싱 족집게 교실을 열었다. 샤우팅부터 펜싱의 기본은 하체임을 전수, 작은 실점은 인정하고 실력을 신뢰시켜야하는 것도 펜싱의 심리전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손펜싱 훈련을 시작했다. 김준호는 “사부의 벽을 느끼게 하겠다”고 했고 김동현은 “그러면 너 죽고 나 죽고 하겠다”며 만만치 않은 각오로 민첩성 대결을 펼쳤다. 지금까지와 확실히 다른 움직임을 보인 두 사람. 하지만 김준호가 자신만의 전략으로 승리하며 김동현을 완패 시켰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OB와 YB팀으로 나뉘었다. 실전 트레이닝에도 돌입하며 본격적인 단체전을 시작했다. 구본길은 “특별한 심판을 모셨다”면서 “SBS 대표 울보”라며 원우영 해설위원을 소환했다. 원우영 해설은 “올림픽 이후 박빙의 경기가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예고편에서 역시 점점 치열해지는 K-펜싱 빅매치를 예고, 이승기는 “우릴 너무 무시한 것 같다”며 열기를 올렸다. 펜싱 주역들 역시 올림픽 보다 더 치열란 경기를 보여 궁금증을 안겼다.
무엇보다 K-펜싱 영웅들에 이어, 또 다른 올림픽 영웅들인 양궁선수들의 출연을 예고, K양궁의 역사를 쓴 이들이 출연할 것이라 알려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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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