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선발전 기회 온다면, 꼭 잡겠다", '데프트' 김혁규의 다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8.15 20: 42

"너무 아쉬운 결과다. 기회가 온다면 꼭 잡겠다."
팀의 맏형으로 '데프트' 김혁규는 3위로 끝낸 스프링과 달리 8위로 끝난 서머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꼽씹으면서 기적처럼 선발전의 기회가 다시 오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T1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데프트' 김혁규 무호흡 딜링의 진수를 보이면서 1,2 세트를 캐리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이번 시즌을 7승 11패 득실 -9를 기록하면서 8위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혁규는 "너무 아쉬운 결과였다. 많이 힘들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했음에도 아직도 기회가 남아있어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내내 기복있는 경기력에 대해 그는 "밴픽과 플레이가 둘 다 잘되야 경기력이 좋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잘 된 밴픽에서는 플레이가 아쉬웠고, 플레이가 좋을 때는 밴픽이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자주 반복되면서 성적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오늘 경기는 둘 다 잘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아쉬웠던 경기를 묻자 김혁규는 "젠지전 1세트는 상대보다 많이 앞서고 있었다. 질 수 없는 경기를 졌다. 담원전도 많이 앞서다가 역전을 당했다. 두 경기를 이겼다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면서 "선택지가 있을 때 여러개야 유연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 한가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점은 좀 더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며 팀의 개선해야 방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끝으로 김혁규는 "마지막에는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다. 경기력 끌어올려서 선발전에 나가는 기회가 왔으면 한다. 기회가 온다면 꼭 잡겠다"라고 롤드컵 선발전 기회를 강렬하게 염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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